봄철을 맞이하여 집안에 있던 칼란디바를 야외로 옮겼더니, 잎의 색이 붉어졌어요. 이유가 뭘까요?
븕은기가 도는 칼란디바
칼란디바 잎이 붉어지는 현상은 대부분 강한 햇빛(직사광선) 노출 때문에 발생합니다. 야외 베란다에 내놓으셨다면, 아래와 같은 이유가 있을 수 있어요:
1. 햇빛 과다 (일소 현상 또는 스트레스)
칼란디바는 밝은 간접광을 좋아하지만, 강한 직사광선은 잎에 스트레스를 주고 붉은색이나 갈색 반점, 또는 붉은빛을 띠게 할 수 있어요.
빛 스트레스를 받은 칼란디바
특히 갑자기 환경이 바뀌었을 때 (실내 → 야외), 식물이 적응하지 못하고 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칼란디바는 원래 광량에 따라 잎 색이 조금씩 변할 수 있는 다육식물입니다. 건강 자체에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과도한 광량은 피하는 게 좋아요.
2. 온도 스트레스
일교차가 큰 봄철 야외 환경에서도 잎이 붉어질 수 있어요. 특히 저녁이나 새벽에 기온이 낮으면 이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영양 불균형
가끔은 인산(P) 부족일 때도 잎이 붉어질 수 있지만, 칼란디바의 경우엔 이보다는 광량 스트레스가 주원인일 확률이 높아요.
대처 방법:
반그늘이나 햇빛이 들되 직광은 피하는 위치로 옮겨주세요.
햇빛이 강한 시간대(10~15시)는 피해서 베란다에서도 반그늘에 두세요. (차광 필름 활용도 좋음)
이미 붉어진 잎은 회복되지 않지만, 새로 나오는 잎이 정상색이면 문제 없음.
물 주기는 과습하지 않게 하고, 흙이 마른 후 충분히 주세요.
다시 실내로 들이신다면 서서히 적응시켜야 해요.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식물 건강에 큰 문제는 없고, 새 잎은 다시 정상 색을 띨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