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루 발효 활용법: 식물 성장에 좋은 이유와 추천 식물 리스트
커피를 내리고 남은 커피박(커피 찌꺼기)은 버리지 말고 식물 성장에 활용해보세요. 커피박은 천연 비료 역할을 하며, 올바르게 발효하면 식물에게 뛰어난 영양 공급원이 됩니다.

커피박 발효 방법, 식물에 유익한 성분, 그리고 커피박이 도움이 되는 식물 리스트를 소개합니다.
커피박에 포함된 유익한 성분
커피박은 다음과 같은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식물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질소(N): 잎과 줄기 성장 촉진
인(P): 뿌리 발달과 꽃, 열매 생산 강화
칼륨(K): 전반적인 식물 건강 증진
유기물질: 토양 미생물 활성화
항산화 물질: 토양 내 미생물 다양성 향상
단, 생커피박은 다소 산성(pH 5.5-6.5)이기 때문에 반드시 발효하거나 건조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박 발효 방법 (초간단)
1. 재료 준비: 커피박, 쌀뜨물 또는 EM발효액, 밀폐용기
2. 1차 발효: 커피박에 쌀뜨물을 촉촉하게 적시고 밀폐하여 따뜻한 곳 10일간 발효합니다.
3. 발효 완료 확인: 시큼하거나 고소한 냄새가 나면 발효 성공. 썩은 냄새가 나면 실패입니다. 흰색 곰팡이는 조금 피어도 괜찮지만 검은색이나 초록 곰팡이는 안된 것입니다.
4. 건조 및 사용: 발효가 완료된 커피박을 햇볕에 말리거나 바로 토양에 소량 섞어 사용합니다.
커피박이 도움이 되는 식물 리스트
토마토, 고추, 상추, 시금치, 양배추, 무, 당근
> 질소 공급으로 건강한 성장과 잎 발달을 돕습니다.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 약산성 토양을 선호하는 과일에 적합합니다.
몬스테라, 스파티필럼, 아글라오네마, 고무나무
> 유기물 공급으로 뿌리 성장과 전반적 건강을 촉진합니다.
바질, 민트, 오레가노, 파슬리
> 잎 성장이 촉진되어 향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국화, 장미, 베고니아, 카멜리아(동백꽃)
> 풍성한 꽃과 건강한 줄기 성장을 지원합니다.
아보카도 나무, 커피나무
> 원래 약산성 토양을 선호하여 커피박이 매우 잘 맞습니다.
커피박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식물
선인장, 다육식물: 유기물 과잉으로 뿌리 썩음 유발 가능
로즈마리, 라벤더: 알칼리성 토양 선호
Tip: 이들 식물에는 커피박을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완전 발효 후 소량만 사용하세요.
커피박을 식물에 사용하는 방법
흙에 직접 섞기: 전체 토양의 5% 이내
표면 멀칭: 얇게 깔아 수분 증발 방지
액비로 희석 사용: 발효 커피박을 물에 1:20 비율로 섞어 관수
권장 빈도: 한 달에 1~2회 정도 소량 사용
커피박은 발효를 통해 훌륭한 천연 비료가 될 수 있으며, 다양한 식물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습니다. 커피박을 잘 활용하면 집에서 손쉽게 친환경 가드닝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