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네이버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해킹되면서, 다른 사람이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네이버에 들어온 사건이 발생했다.
IP를 보니 그 도용자는 서울지역에서 접속했고, 나의 아이디로 들어와 네이버의 주식카페 여러 곳에 가입한 뒤 리빙방으로 추정되는 링크를 댓글에 입력하고 다녔음이 밝혀졌다. 그리고 그 도용자가 자기가 사기치고 다닌 카페를 즐겨찾기 해놓았고, 해당 카페들에서 줄이어 강퇴결정이 내려졌다는 알림이 뜨기 시작했다.
다행이 그 도용자가 로그인한 시점으로 부터 한시간 안에 알아차려 비밀번호변경과 보안방식을 강화하였는데, 도대체 어떻게 알고 네이버 비밀번호를 도용할 수 있는지 그 루트가 궁금하다. 전혀 짐작이 되는 바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요새 네이버 등을 통한 간편로그인 기능을 자주 쓰다보니, 어떠한 프로그램에 의해 내가 간편로그인 할 때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스미싱한 것이 아닌가하는 개인적인 추측을 할 뿐이다.
그러다보니 핸드폰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신분이 파악되지 않은 번호는 받지 않고 패스해버리는 편이다.
요 며칠 010-4499-6452 라는 번호로 계속 전화가 오는거다. 잘 못 받았다가 판촉 영업사원의 전화에 걸러들거나 필요없는 전화 같아 계속 받지 않았다. 스팸번호 검색을 해봐도 검색되지 않는 번호였다. 하지만 저 번호는 스팸번호가 아니었다. 며칠 전 주문한 갤럭시폰을 직접 배달해주시는 삼성전자 배달직원의 번호였다.
전화를 했는데도 안 받으신다며 폰을 건내주셨다. 혹시 010-4499-6452로 걸려오는 전화가 스팸인지 의심되신다면 삼성전자에서 오는 물건의 배송이니 안심하고 받으면 된다.
하도 스팸전화가 많이 오는데, 모르는 전화번호는 올 때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본다. 검색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지만, 정상 전화번호가 또 있어서 기억해두려고 한다.
02-2196-4698 이 번호는 신한금융투자증권 강북금융센터에서 걸려온 전화로 검색해도 아무것도 안나오지만 멀쩡한 전화번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