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튜사 잎을 자세히 보니 물이 모자란 듯, 흐물흐물 물렁물렁 쭈글쭈글해졌어요.
같은 위치에서 하루 간격으로 물주기 전후 사진을 찍었어요.
어떤가요? 육안으로 보기에도 확인히 다르죠?
화분에 닿아 있던 잎 하나가 유독 쭈글거렸는데 물을 주고 나서 하루 뒤에 보니 통통해지면서 위에 있던 잎과도 부딪힐 정도로 물먹은 모습이네요.
이번에 물을 줄 때는 분무기로 물을 줄 양을 미리 정한 뒤, 약한 분사로 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조심해서 바닥 흙을 향해 뿌려주었어요.
이렇게 분무기로 천천히 물을 주니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하지만 밖으로 곧바로 배수되어 버려지는 물이 많지 않아 좋았고, 주려고 했던 정해진 양의 물이 온전히 흙에 줄 수 있어 안심이 되었어요.
식물도 자세 들여다 볼 수록 더 잘 키울 수 있는 것 같아요.
다음 물주기도 아까 정해놓은 그 잎의 모양을 관찰해가며 줄 생각입니다. 쭈글쭈글 신호를 보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