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간질 기침 멈추게 하는 법

감기나 독감 코로나 뒤끝에도 여전히 잦은 기침과 참을 수 없는 목의 간질거림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하철이나 길을 걷다가도 갑자기 기침하는 주위 분들을 많이 목격하고 있지 않으신가요? 주위 분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숨을 꾹 참거나 기침을 참으려 하지만 나도 모르게 폭발하는 기침 때문에 죄송한 마음으로 고개를 숙이시지 않으셨나요? 지독했던 바이러스들이 우리의 몸에서 사멸하여 물러갔음에도 우리 몸에 남기고 간 후유증이 여전히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특히 상기도감염을 겪은 후에는 일시적인 기도 염증, 기도 과민성으로 기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기도 감염 후의 일시적인 기도 과민성 기침은 일반적으로 3~8주 후에는 호전됩니다. 상기도감염이라는 것은 기도의 상부인, 코, 부비동, 인두, 후두 등에 급성 감염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 많으며 이에 따라서 이런 질환을 앓고 난 끝에는 기침 콧물이 오랫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사멸했음에도 이렇게 오랫동안 이런 과민성 기침을 달고 산다고 생각하면 하루하루 괴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증을 앓고 났음에도 그 뒤에 생긴 기침 가래가 빨리 사라지지 않아 고생을 이어갑니다. 기침이 너무 심해서 약을 다시 받아와 먹어도 차도는 없고 목이 간질간질하면서 참지 못하는 기침이 그것인데요. 병원에서 약을 먹을 때는 잠시 좋아지는 듯하다가 약을 다 먹고 나면 다시 기침이 시작되기도 하죠. 언제까지 약에만 의존할 수만은 없으니 불안감은 높아져 갑니다. 어떤 경우에는 독감이나 감염증을 앓고 난 뒤 몇 달이 지나도록 기침이 계속되기도 하는데, 한 번 기침하기 시작하면 내장을 토할 듯이 하는 기침, 소변 조절이 안 될 만큼 심한 기침이 계속됩니다. 이렇게 목이 간질간질한 기침은 병원에 가서도 잘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두려워지고, 언제 다시 기침이 터질지 몰라 성격이 의기소침해지기도 합니다. 입을 다물고 가만히 있으면 괜찮다가도 입을 벌려 말하거나 숨을 쉴 때마다 간질간질함을 즉각 느끼며 기침을 하다가 토하기도 합니다. 한달가까이 기침을 하게 되면 허리에 통증도 오고 몸을 구부리기만 해도 목이 아프게 됩니다.

 

▒ 프로폴리스, 호두기름, 유자차, 도라지차, 배즙, 물

 

기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먹는 식품에는 프로폴리스, 호두기름 등이 있으며, 유자차나 도라지 차를 따뜻하게 만들어 수시로 마시고 따뜻한 물 자체도 큰 도움이 됩니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벌집을 지을 때 벌집 안의 작은 틈을 메우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 벌집에서 채취할 수 있는 양이 매우 적습니다. 서구에서는 살균작용, 항산화 작용, 항염 작용 등으로 예전부터 많이 이용하였고,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식품의 형태로 구할 수 있습니다.

 

호두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리놀레산이 60% 넘게 들어 있는데, 이 리놀레산은 필수 지방산이기 때문에 꼭 음식을 통해서만 섭취해야 합니다. 리놀레산은 피부의 상처치유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침이 원인이 되는 상처 부위 개선에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리놀레산은 많이 섭취할 경우 궤양성 대장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집중적으로 도라지청에 꿀을 넣어 진하게 하여 따뜻하게 마시거나, 배즙을 따뜻하게 데워 마시기, 혹은 한의원에 가서 한약을 지어 먹기도 합니다. 생강차도 진하게 내려서 만들어 마시고, 진저라떼와 같이 맛이 좋고 손이 잘 가는 형태로 준비하여 마시는 것도 유익합니다. 단 이렇게 마실 때는 기침을 잠재우는 목적이라면 특히 약간이라도 찬 기운이 남아 있는 미지근한 물도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기침은 찬 기운을 만나면 폭발할 수 있습니다. 물을 끓여서 수시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스프레이

 

기침하다가 토할 것 같을 때는 목에 즉각적으로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도 좋습니다. 요즘 인후염 스프레이, 베타딘, 포비딘, 목앤 등 잘 나옵니다. 물론 제일 확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은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받고 약을 받아먹는 것이겠지요. 기관지염이나 후두염이 그 합병증으로 나타나는데 잘못하여 폐를 공격당하게 되면 폐렴으로 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약국에서 파는 약으로는 한생액, 용각산 등이 있으니 약사와 상담 후 드시면 좋을 것입니다.

 

▒ 올바스오일

 

올바스 오일

 

특히 올바스오일 같은 천연 아로마 오일의 도움을 받는 것도 괜찮습니다. 흡입하면 기침과 코막힘이 안정됩니다. 마스크 안쪽에 소량을 묻혀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좋습니다. 페퍼민트가 들어가서 향도 좋습니다. 기침을 낫기 위해 먹는거, 뿌리는거, 흡입하는 것 등 다각도로 노력하다보면 빨리 낫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간단히 뿌려서 사용하세요.

 

다만 엑스트렉트 오일이니 너무 많이 뿌린 상태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면 눈에 자극이 갈 수 있으니 용량은 신중하게 조절하셔야 합니다. 마스크 안쪽에 뿌릴 때 코에서 멀리 있는 위치에 액체를 한 방울 떨구시고, 입만 가리도록 아래로 내려 쓰고 계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올바스 오일은 아래의 것을 많이 사용합니다. 용량이 적지만 추출한 오일이다보니 한방울씩 사용하다보니 하나를 갖고 있어도 오래 사용합니다.

 

 

올바스 테라핍트 천연 아로마 테라피 마사지 코막힘 인헤일 오일 10ml

 

 

▒ 온열

위의 화학적인 방법 외에도 물리적으로 상기도 부위를 따뜻하게 하는 것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집에 호흡기치료기를 가지고 계시면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집에 가지고 계신 온열기가 있다면 온열기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는 것도 추천합니다. 밤에 잠을 주무실 때는 핫백 형식으로 되어 있는 전기 온열기가 좋습니다. A4 두 장 정도 넓이의 핫백을 보통 많이 이용하는데요, 온도를 높게 하여 목 아래 상기도 부위를 감싸 덮고 잡니다.

 

단 너무 뜨거운 온도의 경우 화상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한숨 자고 나면 확실히 상기도가 편안하며 가라앉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낮 시간에는 사무실이나 책상에 앉아 있을 때는 온열기를 목뒤 부분의 등에 대고 몸의 체온을 지속해서 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목 부위에는 직접적으로 온열기를 접촉하는 것이 힘드니 목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스카프를 하루종일 두르고 계셔야 합니다.

 

 

부디 잔기침과 코막힘으로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이 하루 빨리 호전되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