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털빠짐에 대해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양이의 털은 붕붕 날아다닙니다. 강아지는 털이 바닥에 떨어지지만 고양이는 털을 공중에 뿜어냅니다. 따라서 집안의 가구는 청소하기 좋은 것으로 바꾸어야 하고, 옷도 털이 잘 안붙는 옷으로 바꾸어야 하는 등 입양하기 전에 털에 대한 준비를 하고 데려오도록 합니다.
2. 사냥놀이를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와 다르게 산책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고양이는 사냥놀이를 합니다. 사냥놀이는 보통 레이저포인트나 낚시대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고양이와 놀아줍니다. 일반적으로 낚시대를 많이 쓰는데 낚시대로 고양이와 놀아주려면 꽤 오랜 시간을 놀아주어야 하므로 그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레이저포인트는 고양이에게 더 자극적이지만, 레이저포인트로 고양이와 놀아줄 때는 고양이가 물리적으로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좌절감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고양이를 입양할 때는 낚시대와 레이저포인트를 적절하게 섞어서 놀아주는 방법을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고양이를 비롯한 모든 동물은 환경이 바뀌면 문제행동이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동물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보호자의 첫번째 임무입니다. 이것을 기다리지 못하여 고양이가 재파양되거나 버려지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항상 기다림과 인내심이 동물을 대하는 기본 자세입니다. 보호자는 입양되었을 때 문제행동이 나타날 수 있음을 기억하고 고양이가 적응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고양이가 집안 구석에서 밖으로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생황에서 기다리지 않고 적응에 시간이 걸리는 고양이를 파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조급하면 안됩니다. 고양이가 적응할 때까지는 아주 긴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끝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만약 사람에게 오지 않는다고 가서 잡으면 두 번 다시 사람에게 오지 않습니다. 항상 꾸준하게 매일 매일 같은 자리에서 기다려주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기다림과 인내심이 필요함을 동물의 보호자는 절대 잊으면 안됩니다.
4. 길고양이는 적응시키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고 입양해야 합니다.
길고양이는 밖에서 자랐기 때문에 자기 나름의 습성, 습관이 형성되어 있어 집고양이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길고양이를 입양하여 가정에서 적응시키는 과정이 무척 힘들다는 사실을 각오하셔야 합니다. 고양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5. 동물병원을 미리 알아두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가 강아지보다 조금 더 약합니다. 어렸을 때 새끼 고양이가 죽을 확률이 새끼 강아지보다 높습니다. 고양이를 구조하여 데리고 있을 때 자연사 하는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고양이를 입양하는 보호자는 미리 근처 동물병원을 섭외해 놓아야 합니다. 고양이는 몸이 약하기 때문에 아프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