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먹어도 괜찮다?
▒ "콜레스테롤을 많이 먹으면 심장질환이 생긴다"
는 틀린 말이라고 하죠.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니까요. 콜레스테롤과 관련된 이야기 만큼 복잡한 게 있을까싶네요. 저 말도 교묘한 언어의 트릭입니다.
따라서 이상지질혈증에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분들은 어떻게 해서 핏줄이 막히는 관련되어 있는지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 콜레스테롤과 음식
콜레스테롤을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올라간다는 것은 영향력이 미비합니다. 영향력이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적인 영향력을 의미합니다. 왜 그럴까요?
포화지방을 먹으면 LDL콜레스테롤이 올라간다는 기전은 논문을 통해 밝혀진 내용이구요.
즉,
피 안에 있는 LDL콜레스테롤을 줄이기 위해서,
먹는 것으로 어떻게 해보려는 심산이라면,
콜레스테롤을 덜 먹어야하는 것에 신경쓰기보다
포화지방 덜 먹는것을 1순위로 잡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먹는 콜레스테롤은 20%만 해당되고, 나머지 80%는 간이 만드는 콜레스테롤로서 피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포화지방을 먹으면 간이 LDL콜레스테롤을 많이 만들도록 자극하는 기전이 있습니다. 따라서 먹는 포화지방에 포커스를 맞춥니다.
다만,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먹는 콜레스테롤에서 계란 노른자는 조심해야 되는데, 계란 노른자 1개에 210mg의 콜레스테롤이나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정상인은 괜찮으니까 계란에 대한 이해를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계란 마음 놓고 먹었다가 LDL 수치의 급상승을 경험합니다.
또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스톨은 간에게 콜레스테롤을 많이 만들라고 자극하기에 주의하여야 하고요.
콜레스테롤에 커피 먹어요 말아요?
▒ 커피의 무엇이 문제인가?커피가 콜레스테롤을 올린다고 하는 것은 커피 속에 들어 있는 카페스톨(Cafestol)과 카훼올(Kahweol) 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카페스톨을 먹으면 카페스톨이 간에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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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화지방이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킴
포화지방은 적게 먹을수록 콜레스테롤에 좋고, 많아도 하루에 15g을 넘으면 안됩니다.
○ 포화지방은 간으로 하여금 LDL콜레스테롤과 HDL콜레스테롤을 많이 만들게 하고, LDL제거하는 것은 막습니다. HDL, LDL 모두 높이고 LDL 제거도 막아요.
○ 불포화지방은 LDL콜레스테롤과 HDL콜레스테롤을 많이 만들게 하지만, LDL제거하는 것도 잘하게 합니다. 역시 HDL, LDL 모두 높이지만 LDL 제거는 잘하게 해줍니다.
○ 트랜스지방은 LDL콜레스테롤만 많이 만들고, HDL콜레스테롤이랑 LDL제거하는 것은 약하게 합니다. 이건 LDL만 많이 만드니까 최악입니다.
제일 나쁜 순서는 트랜스지방 - 포화지방 - 불포화지방입니다.
보시듯 포화지방이든 불포화지방이든 콜레스테롤을 만들게 하는 것은 같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고요.... 이런 부분이 헷갈리게 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어떤 음식이던 100% 불포화지방 100% 포화지방 이런식으로 들어있지 않습니다. 비율을 달리하여 식품에 함께 들어있기에 또 다시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이지요.
▒ 생산을 조절하는 간
콜레스테롤은 간이 80%를 만들어내고
20%만 음식으로 취하는데,
음식으로 들어오는 콜레스테롤의 양에 따라 간이 직접 만드는 콜레스테롤의 양을 조절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을 먹는 거 자체는 의미가 상대적으로 약하고, 우리가 먹는 음식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의 양 자체도 계란 노른자를 제외하고는 굉장히 적습니다.
위의 표와 같이 콜레스테롤이 어느 정도 들어오면 간에서 만드는 양을 조절하여 더이상 핏속 콜레스테롤이 더 늘어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사람마다 콜레스테롤 만드는 체질이 달라서 더 많이 만들기도 하고, 영향이 없기도 합니다. 개인적 편차가 커서 스스로 더 공부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만약 이상지질혈증으로 이 내용을 보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말이지요.
▒ 음식 효과
음식 조절로는 콜레스테롤을 30mg/dL 정도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가장 약한 스타틴 사용하는 것과 맞먹는 정도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콜레스테롤 약 처방지침
2022년에 콜레스테롤 약(스타틴) 처방지침이 개정되었어요. 궁금하신 분들 직접 확인해보세요.
제 경우는 LDL188로 높지만 당뇨도 없고 다른 위험도가 낮아서 생활습관으로 먼저 개선하는 쪽으로 나옵니다. 다른 질환과 연령등을 고려하여야만 정확한 상태가 도출되니 꼭 확인해보세요. 역시 콜레스테롤은 섬세한 테일러링의 영역입니다.
▒ 동맥경화확률 테스트
약식이지만 자신의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넣어서 핏줄이 막힐 확률을 확인해보세요.
▒ 콜레스테롤 체크 포인트 (상반의견 종합)
.먹는 콜레스테롤이 건강에 나쁘다는 것은 미신이다. 먹는 콜레스테롤은 혈중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영향이 20%다.
.먹는 포화지방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간이 콜레스테롤을 만들 때 포화지방이 자극한다. 간은 우리 콜레스테롤의 80%를 생산한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낮으면 뇌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 (LDL 40까지는 괜찮다고 한다. 그 아래로는 J커브가 나온다고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뇌질환 위험이 줄고 수명이 늘어난다. (높으면/의 기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높은 수준의 질 좋은 지방이 건강과 뇌기능에서 핵심이다. (신경과 의사의 의견은 그럴 수 있지만. 내과 의사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뇌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콜레스테롤이 필요하다.
.스타틴(콜레스테롤저하제)은 일부 사람의 뇌기능을 나쁘게하고 심장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일부/에 대한 기준 확인이 필요하다)
.관상동맥질환은 LDL 자체가 아니라 산화된 LDL과 관련이 있다. (내과전문의와 기능의학의사의 의견이 살짝 정도 중요도를 산정함에 있어 다른 부분이 있다.)
.당분자가 LDL에 붙어 산화된다.
.지방을 먹어야만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종으로 진화했다. (건강/의 정의에 대한 추가 확인과 구체적 근거가 필요하다.)
위 내용은 <그레인브레인> by 데이비드 펄머터, 미국 신경과 의사이면서 영양학회 회원인 필자의 주장을 기초로 다른 내과 전문의의 의견들을 종합하여 업데이트한 내용입니다.
▒ 콜레스테롤 옹호 주장
아래는 [그레인브레인]의 내용을 축약한 것입니다.
● 콜레스테롤이 필요한 이유
. 뇌 뉴런 기능에 필요한 뇌 영양분이다.
. 뉴런은 콜레스테롤을 못만들기에 LDL이 콜레스테롤을 뇌로 실어와야 한다.
. 세포막 구성요소다.
. 항산화제로 작용한다.
.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비타민D의 전구체로 작용한다.
● [그레인브레인] 제시 논문
. 1994년 <미국 의학협회지>발표
. 조지만 <프레이밍햄 연구>
. 1997 <The Lancet> 네덜란드 연구 결과
. 2010 <미국임상영양학회지>발표
.<Archive of internal medicine>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스타틴을 먹었던 폐경기 여자가 약을 먹은 적 없는 여성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48% 증가했다.
. 2015 핀란드 연구, 스타틴을 먹은 45-73세 남성 8,500명에서 당뇨병 위험이 46% 높아진다.
. 2005 보스톤대학교 연구, 총콜레스테롤과 언어유창성, 주의집중, 추상적 추론이 양의 상관관계를 가진다.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인 사람이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들에 비해 수행능력이 떨어졌다. 콜레스테롤은 뇌를 보호한다.
▒ 주류 내과 전문의 의견
콜레스테롤에 대한 주류 내과 전문의 의견도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논문 제시가 구체적이며 설명이 잘 되어 있으니 도움이 많이 되실 것입니다.
콜레스테롤에 대해서는 내과전문의, 신경과전문의, 기타 기능의학의사 들의 의견의 포인트가 살짝살짝 핀트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요.
여러 전문가의 상반된 의견을 다양하게 경청하시고 주치의와 직접 자신의 몸에 대해 집중적으로 상담하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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