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노겐 분비감소 의심
▒ 펩시노겐이란?
우리 위에서는 펩신이라는 단백 분해효소가 단백질을 소화합니다. 이 펩신의 전구체가 펩시노겐입니다.
위에 있는 Chief Cell 세포가 펩시노겐을 만들어서 내놓으면 펩시노겐이 위산을 만나 펩신으로 변하게 되지요.
펩시노겐은 Ph2 이하의 고동도 산성환경에서 펩신으로 변합니다. 위산이 잘 안나오면 펩신도 잘 작용을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펩신은 전체 단백질의 소화에 있어서 20% 정도를 담당하고 있고, 나머지는 소장에서 소화합니다.
▒ 펩시노겐 분비감소 의심?
위에 있는 세포의 위산 분비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피검사를 했습니다. 검사 결과 펩시노겐I과 펩시노겐II 수치를 얻습니다. 펩시노겐I은 위산분비가 많으면 올라가고, 펩시노겐II는 염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었네요.
펩시노겐 Pepsinogen I: 24
펩시노겐 Pepsinogen II: 8.1
펩시노노겐I/펩시노겐II: 3
결과: 분비감소 의심
전년도 결과는
펩시노겐 Pepsinogen I: 31.6
펩시노겐 Pepsinogen II: 9.8
펩시노노겐I/펩시노겐II: 3.2
결과: 정상범주
다행스럽게 헬리코박터는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위산이 잘 분비 되지 않으면, 위에서 해주어야 할 독소 제거 등이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아 소장으로 내려갔을 때 몸에 부담이 되며 필요 영양소의 흡수율이 떨어져서 여러 세포에 안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먹어도 흡수안되고 나쁜건 못 거르는 난국이 펼쳐집니다.
위가 건강관리의 시작이란 것을 미처 처절히 깨닫지 못하고 이제서야 뒤늦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 느끼는 증상
최근들이 부쩍 소화가 잘 안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적은 양을 먹어도 빨리 배가 부릅니다. 구운 쇠고기나 구운 돼지고기를 먹은 뒤에는 배가 꾸륵거리고 우유를 먹어도 그렇습니다.
▒ 평소 식습관
술담배는 하지 않으며, 하루 안에 한끼는 국수, 한끼는 밥류를 먹습니다. 흰밥을 주로 먹고 국수에는 라면도 포함됩니다. 과자도 있으면 먹었고요, 과일도 있으면 먹었습니다. 짜게 먹지는 않습니다. 탄산음료는 먹지 않습니다. 기름은 정제된 식용유로 요리하였습니다. 외식은 한달에 한 번, 배달음식도 한달에 한 번 정도 먹습니다. 배달음식은 피자만 먹습니다. 생선은 잘 먹지 않습니다. 한달에 먹을까 말까합니다. 해조류도 한달에 한 번정도 먹습니다. 식사하면서 물을 마십니다. 식사때 외에는 물을 잘 마시지 않습니다.
▒ 위산의 재료
위산을 만드는 재료는 요오드, 아연, 비타민 B1, 염분입니다. 위산이 부족한 입장에서 위산을 만드는 재료와 평소 제 식습관을 비교해보니 평소 요오드와 아연, 염분을 덜 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식습관 개선 계획
요오드를 섭취가 시급합니다. 요오드는 요오드+셀레늄+아연을 같이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러한 형태의 기능식품으로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요오드가 풍부한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방향으로 식습관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로 해조류가 불안하지만 현재 수중에 보유하고 있는 해조류를 소진할 생각입니다. 그 뒤에는 아마 시판 요오드 제품을 복용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식사를 시작하기 직전에 식초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여, 유리병에 들어있는 식초를 한입 먹고 식사를 시작할까합니다. 물은 식사하면서는 먹지 않고, 식사를 마친 뒤 30분이 지나고 벌컥벌컥 마실 계획입니다. 한끼 후 다음 끼니가 되기 전까지 물을 원없이 마셔둘 생각이고요.
집에 굴러다니는 비타민C3000mg 용량이 있어서 지나가다 한 번 먹었는데, 관절이 유연해지고 몸이 가뿐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비타민 C를 별도로 기능식품으로 주문하여 먹을 계획입니다. 알아보니 비타민 C 역시 위산분비저하를 개선시켜준다고 합니다.
▒ 식습관 9달 이후 결과
정상수치가 나왔습니다.
펩시노겐 Pepsinogen I: 27.7 (정상수치 70.1이상)
펩시노겐 Pepsinogen II: 7.6
펩시노노겐I/펩시노겐II: 3.6 (정상수치 3.1이상)
결과: 정상범주
9개월 전에 펩시노겐I이 24였는데 27.7로 올랐고, 펩시노겐I/펩시노겐II의 비율도 3에서 3.6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영향을 미친 식습관은 9개월 동안 비타민C 3g을 거의 거르지 않고 먹었다는 것입니다.
영국산 원료 가루로 된 형태 비타민이었고, 밥을 먹고 30분이 지난 뒤 물과 함께 먹었어요. 밥을 먹고 바로 비타민C를 먹기도 했습니다. 소량의 물과 함께요. 식후 바로 비타민C가 들어가는 것이 소화는 더 잘 되는 것 같았어요.
요오드는 평소대로 먹었고 딱히 더 신경쓰지는 않았네요.
다만 물은 식사중에는 마시지 않았고요, 식사 전후 30분은 물을 먹지 않는 규칙을 잘 지켰습니다.
이번 검사에서 펩시노겐 비율은 정상범주로 들어왔지만, 펩시노겐I의 수치는 여전히 낮기때문에 앞으로는 식초가 들어간 음식을 많이 만들어 먹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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