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의 3월
우리나라의 3월은
추운 겨울을 지나
월동한 작물들의 꽃이
피어나는 시기입니다.
■ 구근식물
구근이라는 말은 알뿌리를 말해요.
잎, 줄기, 뿌리가 커지면서
형성된 영양소가 알뿌리에 저장된답니다.
구근은 번식도 잘되기에
이 시기에는
싹난 감자를 심을 수도 있어요.
만약 싹난 감자를 갖고 계시면
밤의 길이와 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3/23)이 되면 땅에 심어보세요.
■ 구근식물의 봄꽃
구근의 경우
가을에 심어놓은 작물이
추운 시기를 겪고난 뒤
봄이 되면 꽃이 핍니다.
이렇게 가을에 심어
봄에 꽃이 피는 구근을
추식구근이라고 부릅니다.
노지에서 월동이 가능한 추식구근에는
수선화, 튤립, 무스카리, 히아신스, 나리,
아이리스, 크로커스, 백합, 작약 등이 있어요.
추식구근 중 알리움은 구근을 먹을 수도 있답니다.
■ 구근식물의 여름꽃
추식구근과는 다르게
봄이 아닌 여름에
꽃을 보기 위해서
봄에 심는 춘식구근도 있답니다.
춘식구근의 꽃을 보려면
여름까지 기다려야 하지요.
칸나, 다알리아, 꽃무릇, 글라디올러스,
아마릴리스, 구근베고니아, 칼라디움이 그런 식물이에요.
칸나는 씨를 받을 수 있고, 베란다에서 키울 수 있어요.
다알리아는 혼히 폼폼이라고 해서
꽃꽂이용으로 나온 꽃 아시죠?
폼폼이가 이 다알리아를 개량해서 만들어진 것이랍니다.
아마릴리스는 꽃이 커서 감상하기 좋고, 씨도 받을 수 있구요.
■ 무스카리, 보라빛 봄꽃
봄에 공원과 정원에 핀
수선화와 튤립은 많이 보셨을 거에요.
위 사진 속 꽃은 무스카리인데
수선화, 튤립 등과 더불어
봄에 야외에 많이 심어요.
무스카리는 노지월동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집 안에서 키우기에도 좋아요.
햇빛을 많이 쬐어주면
잎이 짤막하고 귀엽게 자라고요.
햇빛이 부족하면 광합성을 하려고
잎이 길어져요^^
봄에 무스카리 꽃을 오래 보고 싶으면
낮은 온도를 유지해주면 좋습니다.
3월에는 수선화, 무스카리, 히아신스 같은 봄꽃을
꽃시장에서 사면 아파트에서도
꽃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 꽃이 지고난 뒤 구근식물
구근식물의 꽃은
2주 정도 피었다 져요.
꽃이 지고 난 뒤에는
구근을 캐내어 보관했다가
가을에 다시 심어
추운 겨울을 겪게 하면
다음 해 봄에
같은 꽃을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