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샷
<문샷-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화이자의 대담한 전략>은 세계적인 제약회사 화이자 CEO인 알버트 불라가 쓴 책이다. 코로나19가 터지고 그 한 가운데에서 화이자가 한 일들과 그 과정에서의 도전, 성취가 담겨있다. 코로나가 아직도 진행 중이지만 위대한 기업들과 그 안에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인류는 한 위기를 넘기게 된 것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본분을 급박하게 읽어 내려가며 지난 2년이 넘는 시간들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 알버트 불라가 그리스 사람이라서 그런지 각 챕터 앞에 그리스 철학자들의 명언들이 하나씩 등장한다. 그 문구의 하나하나에 시선이 더 머물렀던 책이다. “탁월함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것은 많은 대안 중 현명한 선택이 가져온 결과다. 우연이 아닌 선택이 운명을 결정한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무엇인가가 월등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우연이기 이전에 수많은 현명한 선택들이 조합되어 도출된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그 앞단의 선택들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으며 하나하나 최선을 다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예전에 학교 다닐 때 교실 의자에 낮아서 도덕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도덕 교과서에 나오던 글자들보다 이런 책들 속에서 발견한 철학자들의 말 한마디가 큰 감동을 준다.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가 아니라 당신이 그 일에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리스 철학지 에픽테토스” 삶을 주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나에게 주어지는 상황에 너무 의지하지 말고 나에게 주어진 일을 어떻게 나의 것으로 만드느냐가 핵심이다. 화이자에서 코로나19를 대하는 그들 연구진은 이런 마음가짐으로 난관을 극복하여나간 것이다. 스스로 반응하여 움직이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꾼다. “용기가 없다면 이 세상에서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용기는 명예 다음으로 가장 훌륭한 정신적 자질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용기라는 가치를 나는 많이 배우지 못했다. 용기를 냈다가 실패할 경우를 조심하라고 배웠고 용기를 가지는 것은 무모한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세상에서 무엇인가를 이룬 자들의 책 속에는 용기를 가지라고 한다. 용기를 가져도 될 만큼의 용기가 생기는 것 같다. 고대의 철학자의 말들이 현시점에도 확연히 오랫동안 증명되고 있으니 믿어보자. 이런 바탕이 위대한 미국의 기업들이 탄생하는 이유이겠지. 많은 기업이 용기에 대한 값어치를 매기고 그것을 무기로 세상에 없었던 일을 해낸다. “용기가 없다면 이 세상에서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용기는 명예 다음으로 가장 훌륭한 정신적 자질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이 대목에서 나는 스티브 잡스를 떠올렸다. 전 세계가 기억하는 몇 안 되는 인물들의 공통된 자질은 모두 용기였으리라. “우리의 문제는 너무 높게 겨냥해서 빗나가는 것이 아니라 너무 낮게 겨냥해서 명중하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화이자가 또 다른 제약회사들이 이렇게 빨리 코로나19의 바이러스백신을 성공한 것은 목표를 수립하고 그것이 불가능한 것이라고 남들이 말할 때조차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나는 인류가 이렇게 한걸음 도전과 진보하는 현장을 보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싸움은 머뭇거리는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고대 그리스의 비극 시인 아이스킬로스” 우리는 전쟁 중이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가 세상을 삼키는 전쟁. 집안에 피해 있었다고 생각하는 와중에도 머뭇거리지 않고 매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 전쟁을 자기 것인 양 싸우는 바이러스 군인이 있었다. 그들 덕분에 우리는 여기에 있다. “가장 큰 기쁨은 고귀한 일에 대한 숙고로부터 나온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데모크리토스” 의사결정자는 중요하다. 항해하는 바다 위에서 키를 쥐고 얼마나 많이 고민했을까? 그들은 그 고귀한 일에 자신의 인생을 걸었다. 그리고 그 위대한 업적은 키를 쥐고 있는 하나의 의사결정자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정말 많은 사람과의 협동과 소통이 이루어진 뒤에야 가능한 것이다. 절대로 혼자 잘되는 일은 없다. 우리는 인간이고 인간의 위대함은 협업에서 나온다. “그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슬퍼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것을 기뻐하는 현명한 사람이다. 그리스 철학자 에픽테토스” 자신이 가진 것을 발견하는 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다. 내 안에 무엇이 있는지 살피고 또 살피는 것이 하루하루 내가 할 일이다. “사람은 본래 정치적 동물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사람이 있는 곳에는 어디에나 있는 정치, 화이자가 바이러스백신을 개발하는 그 속에서도 정치는 있었다. 그건 어떻게 보면 당연하기도 하고 그렇기에 돌파하고 이겨내야 할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모든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희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른 건 아무것도 없는 자들도 여전히 희망을 갖고 살기 때문이다. 최초의 철학자 탈레스” 희망이 없을 것 같았던 코로나의 점령에도 희망은 인간이 가진 유일한 무기였다. “어려움이 클수록 극복하는 영광도 커진다. 숙련된 조종사들은 폭풍우를 뚫고 명성을 얻는다. 그리스 철학자 에픽테토스” 땀 흘린 뒤에 먹는 시원한 물 한잔은 다른 산해진미보다 값지지 않던가. 명성은 쉽게 오는 것이 아니다. 어려움을 모두 극복하고 쓴맛을 다 맛본 뒤에야 알아차릴 수 있다. 이렇게 책 하나를 얼마 되지 않은 이야기를 책 하나로 금방 만들어 발간할 수 있는 CEO가 있는 제약회사라니, 개인의 영웅담도 아니고 이윤을 추구하는 하나의 기업이 다르게 보이는 지점이었다. 우리나라 CEO 중에도 이렇게 자신이 몰입하여 겪은 어려움과 세계에 기여한 성취를 진솔하게 바로 써서 발간할 수 있는 자신이 있는 사람이 있을까. 마지막으로 알버트 불라의 주식거래와 관련하여 비난이 있었던 것을 아는데 이 책의 내용을 보면 시기적 착시로 인한 구설수였음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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