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강연 후기 (지나영교수님, 정혜신교수님)
2022 서초구 아동권리 부모 강연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봅니다.

학교에서 온 알리미를 우연히 보게되었어요.
평소 부모 강연 알림이 많이 올 때는 대부분 지나쳤는데,
그날따라 지나영교수님의 이름을 발견하고, 바로 강연 참석 신청을 하였습니다.
1부는 지나영교수님 2부는 정혜신교수님으로 이어지는 강연이였어요.
오늘 들은 두 분의 이야기가 나의 마음 속에 남아 나의 것이 온전히 되기를 바라며
다녀 온 후기를 남겨봅니다.
지나영교수님의 [자녀 양육, 스스로 삶을 개척하는 아이]에서,
아이의 태/어/남
아이를 왜 낳았나요? 왜 낳았지요?
아이를 잘/ 키우려고요.
부모는 아이를 잘/ 키우려 최선을 다합니다.
그런데 아/이는요,
아이는 잘 키우려고 낳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는 아이를..... 사/랑 하기 위해서 낳는겁니다.
사/랑/하/기 위해서요......
그럼 아이는 왜 태어났을까요?
성공하려고요? 부자가 되려고요?
아니요.... 아이는 사/랑/ 받기 위해서 태어난 겁니다.....
육아의 종착지
아이가 성년이 되기 전까지 20년동안 부모의 양육 목표는 무엇일까요?
좋은 대학? 공부 잘하는 아이? 똑똑한 아이? .
..
..
20년 후 육아의 종착지는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성인이 되는 것입니다.
육아의 시작은 사/랑,
육아의 종착지는 자/립 입니다.
이걸 기억하세요
사랑이 시작이고 자립이 종착지입니다.

사/랑 에 대해서
그렇다면 부모가 지속적으로
아이에게 주어야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조건없는 사랑/ 절대적 존재가치 입니다.
조건없는 사랑/
I love you just the way you are.
괜찮은 사람이야,
있는 모습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
unconditional love
(공부잘하면 loved, 말 잘들으면 loved 같은 반대 메세지가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절대적 존재가치/
You're worthy no matter what.
아이 나름의 애씀을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애썼다/ 수고한다/ 고맙다
밥짓기 요법
밥+물+불
밥/아이의 절대적 존재가치
물/조건없는 사랑
불/부모가 가르쳐야 할 것 (가치+마음자세)
부모가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것은
가치와 마음자세
가치는 4가지를 가르치면 됩니다.
정직/성실/기여/배려
어떻게 가르칠까요?
이렇게 말해주세요.
정직/
"진실, 신뢰성이 중요해. 진실하지 않으면 그 사람을 신뢰할 수 없어.
그런 사람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단다."
성실/
"맡은바 하고싶은 바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것은 중요한거야."
기여/
"네가 속한 그룹에 보탬이 되는 건 중요해. 보탬이 되어야 해."
"가족으로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는 건 중요한거야."
"OO가 ~~~를 하는 건 가족에 보탬이 되는거야."
배려/
"~~~이렇게 다른 사람을 생각해서 배려하는 건 중요한거야."
마음자세/
긍정적인 마음자세를 가르쳐야 합니다.
긍정적인 마음 자세란 무엇일까요?
긍정적인 마음자세란 어떤 상황에서도 좋은 면과 안좋은 면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이것은 회복탄력성과 관련이 깊습니다.
이 마음자세를 가르치는 것은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이 좋고
"오늘 감사할거나 고마워할 거 있어?" 이렇게 매일 감사요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강연만 듣고 돌아가 잊어버리고 원래의 삶을 살아버리면 안됩니다.
Vision will disappear unless we do someting else with it.
바뀌지 않을거라고, 해봐야 바뀌지 않았다고,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변하지 않을 건가요?
새로운 물결에 early adopter가 되지 않으시련가요?
앞으로 먼 미래를 살 우리 아이가 사는 세상을 오늘의 현실에 가두지 말아요.
그리고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주세요.
"뭘 하던지 세상이 너의 무대야."

정혜신교수님의 [공감, 마음을 움직이는 힘]에서,
정혜신교수님은 처음 뵈었습니다. 저서 <당신이 옳다>를 읽어볼 참입니다. 내용이 참 좋았습니다. 본인 소개를 하셨는데, 전두환시절 누명을 받고, 고문받아 감옥에서 억울하게 있었던 사람들과 같은 국가폭력에 피해자들의 상담을 많이 하셨고, 권력의 최고 자리 재계의 최고 자리에 오른 사람들의 상담도 해보신 전천후 임상 경험담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주로 "억울"한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의 근원은 무엇일까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근원...... 무엇일까.... 그것은 공/감입니다.
마음이 지옥과 같다면 그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사/람 관계에서 오는 것입니다.
공감이란.....
한 존/재가 또 다른 존/재를 만나는 순간입니다.
존재와 존재가 만나는 것은 목욕탕에서 사람을 만나듯이
그 사람의 재력 외모 학력 이런 외적인 것들을 보지 않고
존재 그 자체로 만나는 것입니다.
기능적/인 관계와은 다른 것입니다.
만약 어디까지 공감해야 하나요? 라고 묻는다면.....
그것은 공/감을 한 것이 아닙니다. 감/정/노동을 한 것입니다.
공감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공감에는 나/ 너/ 관계 가 있습니다. 감정노동에는 너/만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것이 공감인가요?
아니요, 눈물을 흘리는 것이 공감이 아닙니다.
눈믈을 흘리는 것은 감정 reaction입니다.
이것은 공감이 아닙니다.
눈물을 흘리는 것은 서러움일 수 있고, 자신의 처지에 대한 눈물이거나, 고단함으로 인한 것일 수 있습니다.
공감과는 다릅니다.
공감이란.....
모르면 물어보고, 물어보면 이해하게 되고, 이해했을 때만이 할 수 있는 것이 공감입니다.
공감은 진문하고 대답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사람은 옳아요." 라는 말이 무슨 말일까요?
이 말은 "사람에게 어떤 마음이 올라오더라도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다."라는 것입니다.
다 "이유"가 있다라는 것을 전제로 질문을 해야합니다.
공감을 하게 되면 그 끝에는 "아, 그래서 그랬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 지점까지 도달해야 공감입니다.
인간의 본능은 이해받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해야 합니다. 질문했을 때 느낌/이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질문했을 때 느낌이 "안전하다" 라는 느낌이 있어야 제대로된 대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질문하지 않기에 "억울"함이 생기고,
그 억울함은 무력감을 낳고,
무력감의 종국은 분노입니다.
우리가 사람들에게 묻지/않으면 그 사람에 대해 알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더라도요.
인간의 본질이 그렇습니다.
자의식이 있기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가 묻을 때는 궁금/할 때 묻습니다.
우리가 묻지/않는 이유는 궁금하지 않아서입니다.
내가 이미 그 사람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질문이 없는 것입니다.
충고, 조언, 평가, 판단 (충/조/평/판)이 공감의 걸림돌입니다.
모든 인간은 개별적 존재입니다.
사람은 척 봐서 알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의견일치가 되어야 공감인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과 의견이 같아져야 공감이라고 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 것은 공감이 아니라 감정노동이 됩니다.
왜 이렇게 공감을 하라고 하나요?
사람은 공감이 되면 굉장히 합리적인 상태가 됩니다.
공감이 되면 조언, 충고 자체가 필요 없습니다.
스스로 알아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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