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공부법
<완벽한 공부법>은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읽기 시작한 책으로 제목부터 완벽하다. 이 책은 고영성, 신영준 작가가 쓴 책이다. 고영성 작가는 인문학 독서 전문가이고, 신영준 박사는 삼성출신 공학 박사로 서로의 관점이 융합되어 저술된 책이라 합리적인 전개가 주를 이룬다. 현재 스스로 이것 저것을 공부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공부까지 지도해야 하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최근 최인아 책방의 최인아 대표의 세미나에 참석해서 들은 내용과 일맥상통했다. "질문"이라는 것의 중요성 말이다. 우리는 "어떻게 묻는 사회에 살고 있지 않은가? 방법만을 빨리 얻으려고 하는 현실에서 한발 뒤로 물러나서 "무엇"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것이다. 화두는 중요한 것이다. 다산 정약용이 그랬지. 공부를 왜 하냐? 공부를 왜 하는지 알기 위해 공부한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이 책에서 영어 공부를 다른 부분은 건너뛰었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만 13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내용이라 미리 읽을 경우 선행하는 식의 사고방식으로 회로가 돌아가서 혼란이 올 것 같아 의도적으로 생략하였다. 앞으로 그 연령이 도래하게 되면 다시 정독할 예정이다. 그다음 키워드는 메타인지. 메타인지는 공부에서 굉장히 중요한 개념이다. "나"를 모르면 공부도 없는 것이다. "내가 높은 학점을 받고 우쭐했던 것은 마치 시력 측정표를 외워서 2.0이라는 시력을 받고 좋아한 것과 같다."라는 것이다. 그렇다. 메타인지도 한 발 뒤로 물러서야 하는 개념이다. 리사손 교수에서도 메타인지는 모든 삶의 지평을 여는 기준이 된다. 이렇게 해보자. 옆에 친구를 앉혀두고 '애국가, 학교 종, 생일 축하합니다, 강남스타일' 노래를 입으로 하지 않고 박자를 따라 책상을 두드려보아라. 친구는 그 박자가 어떤 노래인지 맞히는가? 또 흔히 공부에 있어서 "기억"이라는 것을 가운데 두고 애쓰기도 한다. 기억력이 좋은 사람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나는 기억력이 없다며 괴로워하기도 한다. 하지만 기억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전두엽이라는 뇌의 역할은 의사결정을 담당하는데 20대 중후반까지 성장한다. 어렸을 때는 전두엽 발달이 미비하여 제대로 된 주의력을 발휘할 수 없을 뿐이다. 따라서 자신의 가능성을 재단하여 능력을 제한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 주의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공부를 많이 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2007년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인 연구에서 30회 이상 실험을 한 결과 학생들의 성적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퀴즈'라는 것이 밝혀졌다. 또 '인출'이라는 과정을 통해 장기기억으로 가는 최선의 길을 열 수 있다. 우리는 목표를 바로 잡아야 한다. 성공적인 목표설정은 따로 있다. 독창성이라는 것은 쉽게 생기는 것이 아니다. 독창성은 아이러니하게도 '실패'를 먹고 자란다. 공부의 목표를 무엇으로 정할 것인가? 공부의 목표를 증명이 아닌 "성장"으로 삼자. 그럼 공부의 동기는 어떻게 찾을 것인가? 자유가 중요하다. 공부할 자유. 나에게 선택권이 있음을, 자신을 통제할 수 있음을,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믿을 때 그 사람은 그 어떤 사람보다 동기화될 것이며 자신이 원하는 목포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 그다음은 노력이다.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음악, 무용, 운동, 체스,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서도 노력하는 시간은 양호, 우수, 최우수 그룹을 나누는 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최우수 그룹 내에서도 평균적으로 더 많이 노력한 사람이 더 탁월한 능력을 보여 줬다. 하지만 겉으로 나타난 설문조사와 다르게 사람들은 노력보다 재능에 대한 편애가 훨씬 심하다. 신 박사의 교육 방법은 틀리면 답을 말해 주고 풀이 과정을 설명해 주기보다는 무엇을 모르는지 말해 보라고 하였는데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많은 연구를 통해 학업 성취도나 사회적 성공에 있어 의지력, 인내력, 버티는 힘, 그릿(GRIT, 절대 포기하지 않는 태도), 성실성, 근면성 등 노력을 끌어내는 데 자제력이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질문하는 것을 절대 두려워하지 말자. 우리가 다루어야 할 감정은 어떤가. 감정은 공부의 안내자이다. 당연히 고 작가는 7세 때 독서를 시작한 아이보다 2년 빨리 독서를 시작한 아이의 독서력이 높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7세의 승리였다. 이는 감정적인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7세 전까지는 문자를 외우는 것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 부모가 많이 읽어 주면 된다. 불안을 잠재우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는 불안을 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거나 글을 쓰는 것이다. 이를 정서 명명하기라고 한다. 개인의 가치와 감정을 최대한 존중하고 수용하는 문화가 행복을 만든다는 것이다. 사회성은 함께할 때 똑똑해진다. 노벨상 수상자인 헤크먼 교수는 2년 동안의 유치원 생활이 올려 준 것은 아이들의 인지 기술이 아닌 비인지 기술 즉, 자제력, 호기심 그리고 사회성이었음을 알아냈다. 잘 나가는 팀은 모든 팀원이 거의 같은 비율로 대화했고 그렇지 않은 팀은 소수가 발언을 독점하는 경향이 강했다. 몸은 공부의 길을 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학습에 최적화된 운동은 유산소 운동임을 추론해 볼 수 있다. 청소년 대부분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가장 몸의 생리와 맞는 것이다. 미국 수면 재단은 초등학생 9-12시간, 중고생 8-10시간 정도는 자야 한다고 권고한다. 공부 효율은 환경 따라 달라진다. 뇌는 가소성이 있다. 스마트폰은 우리의 뇌를 변화시켜 공부 능력을 저하시킨다. 디지털 기기에 대한 몰입은 청소년이 정보를 습득하는 방식에까지 영향을 주었다. 한 페이지를 읽을 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읽는 방식만 취하지 않는다. 이리저리 건너뛰며 관심 있는 정보만 훑기 때문이다. 창의성은 지능이 아니라 태도이다. 스티브 잡스는 '경험'이란 단어를 세 번이나 쓰고 있다. 창의성 첫 번째 태도가 '연결'이라면 두 번째 태도는 연결하기 위한 재료를 많이 가지려는 노력이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는 예상을 깨는 것이었다.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한 사람들보다 직장을 가진 상태에서 창업을 한 사람들의 창업 성공 확률이 무려 33%나 높았다.

2022.10.06 - [교육] -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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