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씨앗을 올 봄에 다이소에서 천원주고 구매했습니다. (24.5.5)
8월 여름의 막바지
베란다에서 자라던 여름 식물들이 하나 둘 비워진 자리에 열무를 들이기로 합니다.
계란판에 배양토를 넣어줍니다.(24.8.10)
배양토는 일반 분갈이용으로 나온 것을 사용했어요.
심을 때는
젓가락으로
씨앗 크기 2배 만큼의 깊이를 파고
구멍에 씨를 하나씩 넣어준 다음 흙을 살짝 덮어줍니다.
이어 분무기로 수분을 공급했어요.
계란판은 시중 플라스틱 모종판보다 물기가 빨리 마릅니다.
아침 저녁으로 물이 마르지 않게 스프레이를 수시로 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기가 없어지면 씨앗이 트지 않을 수 있어요.
신경을 쓰기 위해 눈에 잘 보이는 아파트 실내에 두었어요. 실내라도 해가 잘 드는 곳에는 두어야 합니다.
고작 파종 3일만에 떡잎이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24.8.13)
조금 더 키운 뒤
화분에 옮겨줄 계획입니다.
며칠 뒤 화분에 옮겨심고 베란다로 내놓습니다. (24.8.19)
같은 배양토를 사용했어요.
https://link.coupang.com/a/bP2HgS
직사광선을 받을 수 있는 자리로 배치시킵니다.
본잎이 나오기 시작하니 힘없이 옆으로 처지며 자라고 있습니다. (24.8.28)
흙을 더 추가하여 일으켜 세우려했으나 쉽지 않습니다. (24.8.28)
먹을만한 여린 잎은 샐러드로 사용하기 위해 일부 분량을 자르기 시작했어요. (24.8.31) 씨를 뿌리고 3주만이네요.
앞으로 매일 잎을 잘라 먹을거에요.
본래 열무김치를 담그는 용도로 키우려면 파종 후 45일이 지난 뒤 수확해야 합니다.
노지가 아닌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우기에는 45일까지 기다릴 수가 없습니다. 벌레가 생길 수도 있고 토심도 깊지 않기 때문이에요.
씨 뿌린지 20일 지나 여린 잎을 따먹을 수 있는 열무, 베란다 텃밭 채소로 합격입니다.
열무 잎으로 더욱 풍성해진 샐러드입니다.